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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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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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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후쿠자와 유키치 (지은이), 정명환 (옮긴이) 
  • 출판사기파랑(기파랑에크리) 
  • 출판일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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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명론은 ‘인간정신의 발달론’이다

일본 개화기의 사상가이자 교육자인 후쿠자와 유키치는 ‘메이지 8년(1875년) 3월 25일’ 날짜의 이 책(원제= 문명론의 개략) 서문을 “문명론이란 사람의 정신의 발달에 관한 논의이다. 그 취지는 한 개인의 정신의 발달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의 정신의 발달을 총체적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따라서 문명론은 인간정신의 발달론이라고 말해도 좋으리라.”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 책은 서론과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일관된 주제는 반봉건주의, 진보사관, 그리고 창조적 지성에 대한 신뢰이다. 따라서 문명론이란 말을 바꾸면 봉건적 체제에서 해방된 민중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조건을 획득하기 위해서 창조적 지성을 동원한 과정에 관한 관찰이며 또 그 가능성에 대한 진단이다.
후쿠자와가 보기에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직후였던 이 책 집필 당시의 일본사회의 격동과 열정은 일본이 문명국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서양이 밟아온 문명의 과정은 어떤 것이며, 일본이 지닌 그 가능성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 책의 골격을 이룬다.

일본 이해를 위한 필독서

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일본사람에게는 근대의 가장 중요한 책으로 남아 있다. 그것은 19세기 후반기의 동양에서 문명의 본뜻을 논리적으로 그리고 심층적으로 밝혔을 뿐 아니라, 동양의 후진성의 연원을 정당하게 밝히고 고발한 유일한 책인 것이 사실이다. 그 점에서는 우리들 한국인 역시 그의 담론에 경탄하고 그것을 부러워해서 마땅하리라.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서양의 충격을 이겨내고 서양과 겨루기 위해서 서양을 왜곡된 형태로 섭취하면서 이어나간 일본의 초국가주의와 제국주의의 이론적 싹을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근대화의 초기 단계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의 일본, 그리고 심지어는 오늘날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책이다.

저자소개

에도江戶시대 막부 말기에 해당하는 1835년에 나카쓰 번中津藩 하급무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5세부터 유학을 배웠고 19세부터 난학蘭學을 배웠으며 이후 영.미 사상을 공부하게 된다. 1858년 번의 명령으로 에도에 난학숙蘭學塾을 열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게이오대학교慶應義塾의 전신이다. 1860년과 1861년에 막부 사절단의 일원으로 미국과 유럽을 두루 살펴보고 쓴 <서양사정>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큰 명성을 얻었다. 이후 <학문의 권장>, <문명론의 개략>과 같은 책을 집필하면서 메이지시대 일본의 지적 담론을 주도한 계몽사상가이자 교육가로 손꼽히기도 했으며, 이에 따라 일본 1만 엔권 지폐 초상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제1장 논의의 기준을 세우는 일

제2장 서양의 문명을 목표로 삼는 일

제3장 문명의 본뜻을 논함

제2부

제4장 한 나라의 국민의 지덕을 논함

제5장 앞장의 계속

제3부

제6장 지덕의 구별

제4부

제7장 지덕이 행해질 시대와 장소를 논함

제8장 서양문명의 유래

제5부

제9장 일본문명의 유래

제6부

제10장 자국의 독립을 논함



해설; 정명환

후쿠자와 유키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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